주치의가 들은 교황의진짜 마지막 말
주치의만 아는 교황의 마지막 말: "발을 씻어주지 못했어..."한 인물의 마지막 말은 그의 삶 전체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그의 주치의였던 세르조 알피에리 의사가 전한 '마지막 말'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교황의 삶의 정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그것은 거창한 신학적 메시지나 마지막 당부가 아니었습니다.선종 이틀 전, 주치의와의 대화알피에리 의사는 교황 선종 이틀 전인 4월 19일, 산타 마르타 거처에서 교황을 알현했습니다. 당시 교황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괜찮아 보였다고 합니다. 대화 중 교황은 이틀 전인 성목요일(4월 17일)에 로마의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에서 미사를 집전했던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깊은 아쉬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