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연기! 새 교황 탄생! 콘클라베 이틀 만에 결정 (이름 발표 임박)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숨죽여 기다리던 순간입니다! 현지시간 5월 8일 오후 6시 8분경,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마침내 하얀 연기(Fumata bianca)**가 피어올랐습니다. 이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제267대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콘클라베 이틀째, 예상보다 빠른 결정?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4월 21일) 후 17일 만이자, 콘클라베가 시작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첫날(7일) 오후 진행된 첫 투표에서는 3분의 2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둘째 날 투표(오전 또는 오후)에서 마침내 새 교황이 결정된 것입니다.
이는 최근 100년간 콘클라베가 평균 사흘 정도 걸렸고, 직전 2005년(베네딕토 16세, 4차 투표)과 2013년(프란치스코, 5차 투표) 모두 이틀째에 결과가 나왔던 것과 비슷한 속도입니다.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장기화 가능성' 우려를 불식시킨 빠른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의 환호, 그리고 기다림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순간,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신자와 순례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새 교황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각국의 국기가 휘날리고 박수 소리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축제의 절정은 오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새 교황이 과연 누구인지, 어떤 이름을 선택했는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베무스 파팜!'
하얀 연기가 나온 후 약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선임 부제 추기경(Cardinal Protodeacon)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전 세계를 향해 역사적인 라틴어 선언을 외치게 됩니다.
**"Habemus Papam!" (하베무스 파팜!) - 우리에게 교황이 있다!**
이 선언과 함께, 그는 새 교황으로 선출된 **추기경의 이름(세례명 등)과 그가 선택한 새로운 교황명**을 발표합니다. 이 순간이야말로 콘클라베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 교황의 첫 모습과 축복
이름이 발표된 직후, 새 교황은 교황을 상징하는 흰색 수단을 입고 처음으로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전 세계 신자들을 향해 첫 사도적 축복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의미의 라틴어 축복 - 를 내리게 됩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첫 연설도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제267대 교황은 누가 될 것이며, 어떤 교황명을 선택했을까요? 전 세계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황의 시대가 곧 시작됩니다!